1.세티리진(지르텍)
2세대 항히스타민제.
효과가 좋지만 장기 복용시 간 수치가 높아질 수 있음
5mg씩 쪼개서 먹어도 효과 됨.

2.장기복용시에는 간독성이 없는 성분을 먹을 것. 심할때에만 세티리진 먹을것
펙소페나딘, 베포타스틴베실산염

*펙소페나딘(알레그라정)
3세대 항히스타민제
졸음 부작용 적음
약효는 제법 강한 편(세티리진보다는 약하지만 로라타딘,베포타스틴보다는 강함)
쪼개서 2회에 나눠 먹어도 약효가 있음 
다른 약보다 비싼것이 단점. 

*베포타스틴 베실산염(타리온, 제네릭)
2세대 항히스타민제
항히스타민제 중 최근에 개발된 편. 누적된 자료 부족. 한국,일본에서 많이 사용. 서구에서는 많이사용 x
졸음 부작용이 있음
효과가 15분만에 나타남. 단 반감기가 짧아서인지 하루에 2번 복용해야 함.
간에서 대사되지 않아 장기복용시 권장될 수 있음. 단 아직 임상데이터가 확립되진 않았음.
전문의약품임(의사처방있어야 함)

*로라타딘(클라리틴정)
2세대 항히스타민제
졸음 등의 부작용이 적음
분해속도가 느려서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6시간정도 소요됨. 
유당을 함유하고 있음. 우유먹고 소속이 불편한 사람은 이 성분 피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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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구분]

아인슈페너(비엔나커피): 아메리카노 위에 크림 올린것
콘파냐: 에스프레소 위에 크림 올린것

플랫화이트 vs 라떼 vs 카푸치노 
라떼: 에스프레소에 우유를 넣음
플랫화이트: 라떼보다 우유 양이 적어서 맛이 진함.우유 스팀낼 때 폼이 더 자잘하고 부드러움,
카푸치노: 라떼에서 우유 거품이 더 두껍게 올려서 농도를 진하게, 거품을 많이 함.
라떼 마끼아또: 우유에 에스프레소를 넣음.  에스프레소가 가라앉아서 우유와 섞이지 않음


아메리카노 vs 롱블랙
아메리카노: 에스프레소에 뜨거운 물 붓는 것
롱블랙: 뜨거운 물 위에 에스프레소 붓는 것

녹차 vs 말차
녹차: 이파리 그대로 사용
말차: 이파리를 가루로 만들어 차로 우림. 말차가 더 진하고 향이 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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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선 이종석 주연의 3부작 단막극[사의 찬미]

실화다. 조선 최초 소프라노 윤심덕의 비극적인 사랑을 다룬 실화이다.
이종석이 맡은 인물은 극작가 '김우진'이라는 인물이다. 

이 단막극을 표현하자면 애절하다. 애처롭고, 슬프다. 그리고 한편 한편 볼 떄마다 마음이 절절하다.
찾아보면 실화 또한 많이 애절하다. 많이 알려진 윤심덕의 얘기이니까 극의 내용은 스포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편하게 쓰겠다.

(아래 내용 스포)

윤심덕(신혜선)과 김우진(이종석)이 썸을 엄청 타는 시기였다. 김우진이 그녀에게 다가갈때마다 본인 스스로 그 마음을 거두려고 마음을 다잡는 장면들이 있었다. 윤심덕과 가까워질 법 하면 마음을 거두고를 반복하는 모습이 보였다. 
그 이유는 바로 그가 유부남이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그는 광주 부잣집 도련님 출신으로써, 정략결혼을 하여 와이프가 있는 김우진이었기 때문에 일본에서 만난 윤심덕과 연을 이어나가면 안되는 신분이다. 그래서 윤심덕에게 자신이 유부남임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며 그들의 관계가 정리되는 듯 하였으나, 그러면 이렇게 100년이 지난 지금에 와서 드라마가 계속 만들어 질리가 없지.

김우진과는 관계를 정리하고 돌아왔지만, 결국 다시 그 둘은 만나고 편지로 서로의 근황토크를 주고받으며, 서로의 존재가 퍽퍽한 삶 속에서 한줄기 위로를 담당하였다.

윤심덕은 가장이었다. 자기만 바라보는 부모님과 동생 둘을 책임져야하는 가장이었다. 당시 조선은 외국 클래식을 듣는 것이 대중적인 분위기가 아니였기 때문에 윤심덕이 무대에 설 자리는 많이 부족했다. 그래서 돈 되는 공연은 다 했다고 한다. 
그러다 그녀의 진가를 알아본 조선의 문화인 양성 후원자의 도움을 받아 윤심덕도, 그리고 그녀가 힘들어하던 그녀 가정의 경제적 어려움에서 극복하는 데에도 한걸음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지만, 이 도움이 그녀의 발목을 잡는다. 
후원자와의 밀애라는 거짓 소문과 손가락질이 그녀를 숨막히게 한 것이다. 

**이 부분에서 동생 둘조차 그녀를 의심하는 상황이 그려졌는데, 이때 보여진 신혜선의 연기가, 내가 [사의찬미]를 기억하게하는 전부라 할 정도로 너무 애절하고 절절하고 슬펐다. 

김우진은 아버지의 가업을 이어받는것에 고통스러워하였지만 그래도 꾸역꾸역 해내려고 하였다. 하지만 그가 사랑하는 글 쓰는 작업 조차 금지를 시키는 아버지 때문에, 점점 숨이 막혀들어왔다. 

이러한 상황에 놓인 그 둘은 결국 일본 크루즈에서 편지와 소포만 남긴 채 사라지게 되고 극은 끝이 난다. 

 

나는 실화인지 모르고 김우진이 유부남이었다는 사실에 입이 터억 벌어지면서 보기 싫어졌다. 김우진(이종석)이 너무 싫었다. '유부남이 감히 그런 비도덕적인 모습을 보이다니!' 하면서 말이다.
극이 그 둘의 이러한 사랑을 애절하게 비추면서 내용이 흘러가길래 '아 이거 불륜 미화 드라마인가..' 라는 생각과 함께 상당히 안타까워 하면서 '마지못해 봐야지..'라는 마음으로 이어서 보려고 했는데..
주인공들의 애절한 연기에 감정이 이입되어, 결국은 그 둘의 불륜이라는 상황은 고려하지 않고 둘이 교감하고 있는 그 '마음'만 바라보게 되었다. 

실화를 찾아보면 많은 글들이 있다. 어느것이 진짜인지는 알 수 없으나, 그 둘이 진정 사랑했다는 것 만큼은 모두가 수긍하는 점이지 않을까 싶다. 이종석의 담백한 연기는 감정이 요동치는 것을 잡아주고 안정감을 주고, 신혜선의 현대적이고 발랄한 어조는 이종석이 연기한 김우진과 상반되어, 더 매력적인 사람으로 그려져서 더 좋았다.

아직도 기억에 남는 장면
-윤심덕의 소문을 의심하며 윤심덕을 추궁하는 동생 둘의 모습에, 세상을 다 놓아버린 허탈하고 좌절하는 윤심덕의 모습
-윤심덕과 김우진이 세상을 떠나자는 대화를 슬프지 않게, 절망적이지 않게, 오히려 웃으면서 하는 모습

시간이 아깝지 않은 3부작이다.
중편소설을 읽는 느낌이다. 
상당히 재미있는 작품이었다. 

포인세티아 관리

-특징
포인세티아는 대표적인 겨울화초. 낮의 길이가 짧아야 꽃이 핀다. (햇빛 받는 시간이 12시간 이하인 가을 겨울에 꽃이 잘 핀다.)
빨갛게 변화한 잎은 시간이 지나면 가운데 부분에 노란색 꽃이 핀다.
관리만 잘하면 여러해 살 수 있다.


-온도, 조도
겨울에도 최저 10도이상으로 관리할것. 8도 이하로 내려가면 아랫잎부터 상하며 떨어진다
본래 이 식물의 생육적온은 15-20도. 난방기구가 직접 닿는 장소는 피하자. 그래서 여름에는 베란다 등에서 키우고 겨울에는 실내로 들여와야 한다. 
햇빛을 매우 좋아함. 실내 창가 등 최대한 밝은 곳에 둘 것. 단 물을 준 후 바로 햇빛에 두면 잎이 말라버리므로 조심할것.


-물 주기, 영양분 관리
대게 일주일에 한번 주면 좋으나 환경에 따라 다르니, 화분위 흙이 마른 다음날 줄 것. 이 식물은 물을 많이 필요로 하는 식물임. 
물은 바닥이 충분히 말랐을 때 주어야 한다. 습기에 약하기 때문에 배수가 잘되어야 한다. 배수가 어려운 화분이라면 차라리 말리는 것이 낫다. 죽는 경우는 너무 춥거나 물이 많아서 죽는 일이 많기 때문이다. 
월 2회 정도 액비 줄것. 하이포넥스:물=1:1000 정도로 희석해서 사용할 것



-계절별 관리 방법
2-3월: 잎 색이 바래고 떨어진다.
3-4월: 화분갈이하고 줄기 10cm 남기고 자를것. 단 2년 이상 산 식물은 목질화 부분 5-10cm 위로 자랄것.  아래줄기가 녹색임
5월: 성장기. 중순즈음 햇빛이 잘드는 베란다 등 햇빛을 충분히 쬐여줄것. 일조량에 따라 물도 자주 줄것. 
6-8월: 성장기. 한여름 경에는 아침저녁으로 매일 2회정도 물 줄것
8월: 성장기. 중순 즈음 봄에 자른 부위 2-3cm 위를 다시한번 자를것. 잎이 커지고 풍성해질 것
5월-9월은 성장기라고 부름. 온도는 16-30도 정도를 맞춰주고, 월 2회 액비 줄것. 분갈이용 배양토를 넣어주면 좋다. 

1. 쿨피스 이용
-곤약가루 20g 설탕40-60g, 소금 2꼬집. 쿨피스 1000g
-센불에서 시작. 미지근해질때 약불로 줄여서 설탕 완전히 녹이고 곤약가루 녹을떄까지 저어주기
-보글보글 끓이는것이 아니라 냄비 가장자리에 미세한 기포가 나오고 묽은정도일때 멈추기.


2. 일반적인 방법
-물 500g, 곤약가루10g 한봉지

3. 음료수 이용
-음료수 700ml, 설탕1-3스푼, 
불끄고 2분정도 식힌 후 그릇에 담고, 미지근해졌을 때 냉장고에 1시간 보관

시중에서 파는 곤약젤리에는 단맛을 내는 '에리스리톨'이라는 성분이 함유되어있다. 
근데 이성분은 몸을 차게하는 성질이 있어서 과다복용시 설사, 복통을 유발한다. 

그래서 만들어먹는게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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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몸 내려앉음(잇몸퇴축)

예방방법

0.부드러운 칫솔, 잇몸에 좋은치약

1.워터픽사용

2.잇몸약/비타민C 복용(베타xxx, 이덴x 비추)

3.질기고 단단한 음식 피하기

4.이 악무는 습관, 이갈이 피하기

영화 시간이탈자 
주연: 임수정, 조정석, 이진욱
감독: 곽재용
개봉일: 2016.04.13
누적관객수: 약 120만명

전부터 궁금했던 영화 [시간이탈자] 
네이버 리뷰가 호불호가 갈렸었고 드라마 시그널과 유사하다고 해서 더 궁금했었다.
스토리는 대략 다음과 같다.

1983년 1월 1일, 고등학교 교사 지환(조정석)은 같은 학교 동료이자 연인인 윤정(임수정)에게 청혼을 하던 중 강도를 만나 칼에 찔려 의식을 잃는다. 2015년 1월 1일, 강력계 형사 건우(이진욱) 역시 뒤쫓던 범인의 총에 맞아 쓰러진다. 30여년의 간격을 두고 같은 날, 같은 시간, 같은 병원으로 실려간 지환과 건우는 생사를 오가는 상황에서 가까스로 살아나게 되고, 그 날 이후 두 사람은 꿈을 통해 서로의 일상을 보기 시작한다.두 남자는 처음엔 믿지 않았지만, 서로가 다른 시간대에 실제 존재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건우는 꿈 속에서 본 지환의 약혼녀 윤정과 놀랍도록 닮은 소은(임수정)을 만나게 되면서 운명처럼 그녀에게 마음이 끌린다. 어느 날, 건우는 1980년대 미제 살인사건을 조사하던 중, 윤정이 30년 전에 살해 당했다는 기록을 발견하고, 사건을 파헤치기 시작한다. 지환 역시 건우를 통해 약혼녀 윤정이 곧 죽을 운명에 처해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두 남자는 윤정의 예정된 죽음을 막기 위해 시간을 뛰어넘는 추적을 함께 시작하는데...“사랑해. 내가 꼭 지켜줄게”서로 다른 시대, 하나의 살인사건 사랑하는 그녀를 구하기 위한 두 남자의 간절한 사투가 시작된다!

과거의 조정석과 현재의 이진욱이 서로의 꿈을 통해 현재와 과거의 모습을 보여주며 한 범인으르 같이 쫓는 내용이다. 장르가 스릴러다 보니 웃긴 장면은 전혀 없었고 관객이 배우들과 함꼐 정말 추리해나가는 시나리오로 그려졌다.

영화 재밌게 잘 봤는데, 내가 2016년에 봤었다면 인상이 깊었을지도 모르겠지만, 요즘은 이런 소재의 웹툰, 드라마, 영화가 너무 많아져서 그런지 큰 감동은 없었다. 그저 배우들의 연기가 너무 좋았다는 점만 기억에 남는다. 결말도 굉장히 인상깊다. 더 말하고 싶지만 스포가 될 것 같아서 얘기는 못하겠다만, 궁금하다면 한번쯤 보아도 시간아깝지 않은 영화이니 꼭 보길 바란다. 

과거의 임수정과 현재의 임수정은 둘다 이뻤고 언제나 그렇듯 사랑스러웠다. 

조정석은 웃음기 뺀 모습의 연기를 보여줬고, 눈가의 주름마저 멋있어 보였다.

이진욱은 아마 영화 개봉하고 나서 얼마되지 않아 이진욱 스캔들이 터졌던걸로 기억한다. 뭐 아무튼 영화내에서 이진욱도 연기를 너무 잘 보여줬고 현재의 인물답게 입체적으로 생겨서 더 어울렸던 것 같다.

위 스틸컷은 곽재용 감독이랑 임수정, 조정석 사진. 임수정이랑 조정석이 부동산투어 씬 찍을 때 같다. 사진만 봐도 참 훈훈했을 것 같은 촬영 분위기지 않았나 생각해본다.

그리고 이영화에는 우리가 아는 훌륭한 조연들이 정말 많이 나온다.

경찰 반장역에 정진영
범죄자로 몰린  민죽국 아니 정웅인
현재 이진욱 친구 추후 경찰반장 되는 이기우
과거 조정석 친구 온주완

그리고 스틸컷에는 없지만 스카이캐슬 혜나였던 김보라도 나온다. 똘망똘망한 눈빛이 이때도 여전하다.

곽재용 감독 영화는 어딘가 항상 어둡다. [클래식]이라는 명작을 만들어낸 훌륭한 감독이지만 그의 영화는 대부분 아련하고 슬픈 감정이 주를 이루는 것 같다. [엽기적인 그녀],[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 그리고 [시간이탈자] 까지 가슴한켠이 참 아련한 기분을 남기는 영화들이다.

한번쯤은 봐도 좋을 영화이다. 전개과정이 궁금하다면 꼭 한번 보길 바란다. 

스틸컷 보다가 웃겨서 가져온 사진이다. 영화 결말 부분 장면인데 결말이랑 다르게 임수정이 너무 이뻐서 가져왔다. 

 

 

 

 

 

 

 

전부터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주연: 고아성, 이솜, 박혜수
감독: 이종필
개봉일: 2020.10.21

영화 개봉하자마자 바로 보았던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고아성이 나와서 영화 프리뷰도 안보고 예매했는데, 가히! 나의 선택이 성공적이었다고 말할 수 있겠다. 이미 인스타에서 고아성, 이솜, 박혜수가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나와서 노래한 영상이 많이 유명해졌다. 이미 그녀들이 노래부른 영상은 2주만에 200만 뷰를 달성했다.

이솜이 스케치북에서 노래부른 영상이 있다. 모두가 꼭 이 영상을 보았으면 좋겠다. 

아무튼!!!!
우선 스토리는 대략 다음과 같다.

“마이 드림 이즈 커리어우먼”
1995년, 토익 600점만 넘기면 대리가 될 수 있다!

입사 8년차 동기인 말단 여직원들이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에 모인다!
 실무 능력 퍼펙트, 현실은 커피 타기 달인인 생산관리3부 오지랖 ‘이자영’(고아성),
 추리소설 마니아로 뼈 때리는 멘트의 달인 마케팅부 돌직구 ‘정유나’(이솜),
 수학 올림피아드 우승 출신, 실체는 가짜 영수증 메꾸기 달인 회계부 수학왕 ‘심보람’(박혜수)은
 대리가 되면 진짜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에 부푼다.
 
 내부고발이라도 하게? 나서지 마. 우리만 다쳐
 
 잔심부름을 하러 간 공장에서 검은 폐수가 유출되는 것을 목격한 ‘자영’은
 ‘유나’, ‘보람’과 함께 회사가 무엇을 감추고자 하는지, 결정적 증거를 찾으려 한다.
 불가능해 보이는 싸움, 세 친구는 해고의 위험을 무릅쓰고 고군분투를 시작하는데…
 
 아이 캔 두 잇, 유 캔 두 잇, 위 캔 두 잇! 회사와 맞짱 뜨는 용감한 세 친구!

자신들이 목매고 자랑스러워하는 회사가 폐수를 불법으로 방류하여, 근처에 사는 거주민들이 건강 피해를 겪는 현장을 목격하며, 이를 고발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이다. 이 내용을 그리기 위해 각 주인공들에게 적재적소의 캐릭터를 부여하였다.

오지랖 넓고 한없이 친절하며 커피타는 업무 또한 커리어우먼의 역할이라고 자부하는 이자영(고아성)

페놀 방출량 계산을 잘하기 위해(?ㅋㅋ 또는 훌륭한 인재이지만 회사에서 영수증 처리나 하고 있는 현실을 보여주기 위해 넣었다고 보여지는) 수학잘하는 심보람(박혜수),

그리고 유일하게 현실분간 잘하며 커피타는 일따위 부정하며, 업무로 승부보는 것이 진정한 직장인이라는 사실을 아는 쎈캐 정유나(이솜). 이솜은 이 영화를 위해 눈썹을 가늘게 그리려고 밀어버렸다고 했다. 그래서 그런가. 그녀의 캐릭터가 더욱 멋졌다.

절대 유치하지 않은, 내용이 있는 영화이다. 여자 셋이 포스터 맨앞에 나온다고 해서 페미니즘 성향의 영화라고 비춰질까봐 내가 다 염려스럽다. 그런 성향의 영화는 절대 아니다. 그저 90년대에 생존하기 위해, 자신들이 더 발전하기 위해, 그리고 사회에 도움이 조금이라도 되는 일을 하기 위해 전진하는 사람들의 영화이다.

정말 딱 희노애락의 감정 모두를 전달하는 휴머니즘 영화이다.

웃긴 장면도 많고, 사람이 죽는 슬픈 장면도 있다. 그리고 90년대에서 30년이나 지난 2020년에도 크게 달라지지 않은 사회의 부조리한 모습에 개탄하는 장면도 있고, 나름 주식과 관련된 경제적인 내용도 있다. 그리고 현실과는 달리 올바르게 흘러가는 내용도 들어있다. 

그리고 90년대 고증에 많이 힘썼다고 인터뷰에서 보았는데, 그중에 저 을지면옥과 을지다방! 지금 종로에도 있는 그곳에서 실제 촬영했다고 한다. 실제 을지다방 씬은 지금의 모습과 그대로여서 혼자 매우 반가웠더랬다.

영화 속에서 나오는 책상 모습이다. 저 보라색 스템프? 저것도 그렇고, 초록색 장판도 그렇고, 그시절에 일을 하진 않았지만 많이 보았던 소품들을 잘 배치해 놓았다.

이건 인상깊어서 갖고 왔따. 유류비가 260원이란는건가. 지금은 1400원을 달리고 있는 시절인데 말이다. 신문 시간을 보니 영화의 정확한 연도는 1995년대인가보다. 

 

뿐만 아니라 이 영화 또한 조연이 매우 짱짱하다.

산체스 아니 조현철 배우

박정민 친구로 먼저 알았던 그 이름 조현철. 이제는 왕성하게 배우로 활동하려고 하나보다. 보기 매우 좋다. 얼굴에 점이 많은 것도 매력적이다. 이자영(고아성)보다 늦게 입사했지만 4년대 졸업해서 대리이다. 이 캐릭터. 나름 의미있다. 주의깊게 보아야한다!

부장 역에 김종수 배우

시동에서도 인자한 아저씨로 나오시더니, 이번 영화에서도 매우 자상하고 스윗한 역할의 부장님으로 나오신다. 유일하게 우리 박혜수에게 다정함을 날려주시는 분이다. 금붕어 같이 바라보는 스틸컷이 있으면 참 좋을텐데 아쉽다.

영어선생님 타일러

그리고 시작과 중간, 끝 곳곳에 등장하는 타일러

회사 친아들편에 섰었던 김원해 배우

이번 영화에서는 그리 비열한 캐릭터는 아니다. 반가웠다. 어쩌면 나혼자 반가웠겠지. 아무튼 더 왕성한 활동과, 더더더더 인상깊은 역할을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 이미 발휘된 그분의 진가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더 알아보려면 더더더 활동하시면 좋겠다. 

어제보다 오늘 더 발전해쒀! 일 잘하는 부장 배해선 배우

결백, 김태희 나온 드라마 '하이바이 마마', 호텔델루나에서 열연을 보였던 배해선 배우. 유쾌하고 호탕한 모습을 보여주셨다. 연극배우로서는 너무 짱짱하고 유명한 분이 스크린에 많이 보여지게 되어서 개인적으로 참 좋다.

양키 고홈을 외친 박건형 배우

우정출현으로 나오셨다고 한 박건형 배우. 마지막에 나오신다. 양키 고홈!!!을 외치시는데 웃기지 않았다. 멋있었다. 

과장 이성욱 배우

낯선 얼굴이어서 필모를 찾아보니 이미 왕성하게 활동하신 배우셨다.

유체이탈자, 뻉반, 말모이, 소공녀, 미씽 사라진여자, 럭키, 타짜 신의손 등 이미 엄청난 필모를 가지신 배우다. 영화에서 매우 인상깊었다. 

못난 회장 아들 백현진 배우

이분도 처음보아서 찾아보았는데 이미 너무 유명하신 분이다.

출처: 네이버 백현진배우 프로필

음악감독이자 배우, 화가로 활동하신 분이라고 한다. 멋있다. 끊임없이 도전하는 모습이. 영화에서도 진짜 재밌었다. 어쩜 저렇게 얄밉지? 싶을정도로 재밌었다.

대사 한마디 없는, 아니 이분이 여기 왜나오시나요 방준석 음악감독님

과수원 아빠는 한 두어번 나오는데 말을 한마디도 안한다. 그래서 찾아봤는데 낯설지 않은 이름 방준석. ㅋㅋㅋㅋㅋㅋㅋㅋ신과 함께 음악감독이다. 친분으로 나오신 것 같은데 기타만 치지 말고 대사로 치시지 그러셨어요. 매우 왕성한 활동을 하고 계신 음악감독님이다. '방백'으로도 활동하고 계신데 미리 알았다면 더 재밌었겠다 싶다. 

일하기 싫은 검사 역에 우정출현 김태훈 배우

이분은 참 비열한 연기의 대가같다. 이분의 표정이 눈빛이 모든걸 말해준다.

'야 그냥 대충하고 가..담배나 사다주고..'

 

간만에 유쾌하게 본 영화다. 이런영화가 더 잘되어야 감독들이 메시지를 담는 영화를 많이 내놓을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같이 보고 웃고 즐거워하고 생각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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