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업계에서 오래 근무한 친구로부터 추천받은 제품이다. 거의 3년 가까이 쓰고 있고 노란색이나 초록색 제품이 새로 출시되긴 했으나 나는 여전히 분홍색 오리지널 대용량만 추구한다. 주기적으로 구매하다보니 최저가나 사은품 증정 등을 참고해서 구매했었지만, 이제는 오로지 가격만 본다.
사진과 같이 네이버에서 '바닐라코 클린잇제로 대용량' 이라고 검색 후, 리뷰 많은 순서대로 설정해보았다.
순서대로 보면 판매사이트를 보면 2개에 약 3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두번쨰 사진을 보면 바닐라코 공식 사이트에서 판매하는데, 처음에는 이곳에서 사은품도 주고 하길래 구매했다가, 지마켓에서 2개에 38,000을 발견 후 바로 갈아탔고, 지금은 쿠팡에 정착했다.
지마켓에서도 바닐라코 공식 사이트가 있긴 하지만, 지마켓이 아무리 쿠폰을 많이 뿌려도 쿠팡 가격을 이길 수가 없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체내형 생리대, 일명 탐폰을 오랫동안 사용해왔다. 내가 알고있는 국내에서 판매되는 탐폰은 동아제약 템포, 화이트에서 만든 탐폰, 나트라케어 순면탐폰 이렇게로 알고 있다. (더 있을 수도 있지만 이 이상은 안써봤다.)
매달 돌아오는 정기적인 이벤트이므로 한번 구매할 때 대량 구매를 시도한다. 평소와 다를것 없이 화이트 탐폰이나 동아제약 템포를 비교하는 글을 보다가 해외에서 직구해서 사용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사람들이 직구하는 체내형 생리대 탐폰은 크게 세 종류이다. 탐팩스, 플레이텍스 그리고 올웨이즈.
1. 탐팩스(Tampax) 제품
제품라인은 크게 Tampax pearl, Tampax Radiant로 상품이 나뉜다.
유튜브나 외국 블로거들이 쓴 글을 봐도 실은 pearl 제품과 radiant 제품의 큰 차이점을 잘 모르겠다.
육안으로 봤을 떄에는 위의 모양정도가 움푹 패였나 안패였나 정도의 차이만 있고 전체 크기나 두께도 비슷했다. 우선 제품군들을 찾아보았다.
1) 탐팩스 펄 Tampax Pearl
탐팩스 펄의 장점은 다음과 같다고 한다.
아래 그림과 설명을 보면 우리나라에서 판매되고 있는 제품과 다를 것이 없는 듯 보이지만, 후기들을 보면 새지 않는점이 특 장점인 것 같다. 나의 경우 오랜시간 국내 탐폰을 사용해왔지만 새는 것이 당연한 일상이었다. 그래서 너무너무 기대된다.
사이즈별로 Ultra - Super plus - Super - Legular - Light 로 구분한다.
아마존에서 찾아보면 각 제품마다 갯수를 다양하게 구성하여 판매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쿠팡에서 판매하는 제품들이 가격이 그나마 저렴하고, 쿠팡 직구로 8만원 이상 구매하면 배송비 8천원도 따로 들지 않는다.
2) 탐팩스 래디언트 Tampex Radiant
탐펙스 래디언트는 100% 새지않는다고 홍보하고 있다. 근데 이 제품은 흑인여성들의 생리에 대한 무지함을 알리고, 그들을 돕는다는 뉘앙스의 홍보문구를 담고 있는 것 같다. 정확히 이해한건지는 모르겠지만.. 이부분은 갸우뚱거린다. 다른제품은? 다른 인종의 여성들은? 뭐 아무튼...
Always제품은 정보가 좀 없어서 찾기가 힘들다. 그리고 이미 필자는 플레이텍스와 탐펙스 구매로 마음을 굳혔다.
탐폰 종류를 자세히 비교해놓은 블로거 영상이 있어서 공유한다.
분명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실제 미국에서 판매되는 탐폰들을 다 써보았고, Tampax Pearl, Tampax Radiant, Playtex 제품 세개를 집중 리뷰하였다. 뒤에 기재된 제품 성분도 다 확인하고, 실제 컵에 넣어 퍼지는 정도?를 비교하였다. 뿐만 아니라 실제 사용되는 것처럼 알아보기 위해 주사기에 물을 넣고 어느정도로 물에 잠겼을 때 흘러내리는지도 테스트하였으니, 궁금한 사람들은 꼭 아래 영상을 보기 바란다.
필자의 경우는 이 영상을 보고 탐펙스보다 플레이텍스가 360도로 펼쳐지는 것을 보고 플레이텍스를 더 많이 구매하였다. ㅋㅋㅋㅋ
그리고 영화의 중반, 중후반까지도 김석훈에 대한 얘기는 일절 나오지 않는다. 아니 김석훈이 뭐야 배종옥의 숨겨진 스토리에 대한 껀덕지도 언급된 적이 없다. 신혜선의 출생의 비밀에 대한 얘기가 시작되면서 아 설마 진짜 뭐야 를 속으로 외치기 시작했다.
그리고 아니나 다를까, 영화 시작 때 물속으로 빠진 김석훈은 알고 보니 배종옥의 첫 남편이었고, 그와 그녀 사이에 태어난 아기가 신혜선이다. 배종옥의 두 번째 남편이 허준호 등과 작당하여 김석훈을 죽였고, 그에 대한 죄책감 때문에 배종옥과 결혼하여 신혜선을 품게 된다. 신혜선 나이만큼 한 35년 정도 지난 현재 배종옥이 김석훈의 죽음의 비밀을 알게 되었고, 배종옥이 남편을 죽이게 된 것이라는 그러한 결말이다.
내가 아쉬운 건 연개성의 부재이다.
범인과 그 과정을 그렇게 결정했으면, 중간에 신혜선과 아빠와의 다툼이라든지, 아빠와 엄마와의 다툼을 중간중간에 넣어주든가, 아님 뭐 신혜선이 아빠랑 안 닮았네 어쩌네를 보여주든가, 아님 하다못해 김석훈과 관련된 얘기를 넣어주든가 했었어야 하지 않나 개인적으로 그렇게 생각한다.
영화 보는 내내 관련된 장면 하나 없이 긴장감을 유지하면서 관객을 스토리 속으로 잘 몰고 가다가 갑자기 뜬금없이 출생의 비밀? 정말 너무 아쉬웠다.
영화가 110분이다. 그 모든 한 장면 장면들이 소중하고 버려서는 안 되었겠지만 그러면 시간을 늘리든가 해서 좀 개연성이 있게끔,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아 그래서 그랬구나'라는 생각이 절로 들게끔 전개시켰어야 하지 않나 하는 아쉬움이 매우 크게 남는다.
그리고 기분 탓인지는 모르겠지만, 후반부로 다가가면서부터는 음악도 거슬리기 시작했다.
너무 예측 가능한 곳에서 음악이 멈추었을 때에는 진짜 이루 말을 다하지 못하는 그러한 기분이었다.
와 뭐 음악이 내용을 알려주려고 저러나 왜 저러지 왜 저렇게 했지 시간이 부족했나. 그래도 이건 너무한 거 아닌가. 이 생각이 들었으니 말이다. 찾아보니 마당을 나온 암탉 음악을 작업한 이지수 음악감독이다. 마당을 나온 암탉은 정말 잘 보았는데, 이번 영화는 좀 아쉬웠다.
내가 뭐라고 이렇게 아쉽다 좋다를 판단하겠느냐만은, 영화에 대한 지식은 없어도 감동은 십분 느낄 수 있는 시네필의 그저 아쉬움이 가득한 후기라고 봐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