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45장 1절-15절

45:1 <자신을 밝히는 요셉> 요셉은 자기 종들 앞에서 더 이상 북받치는 감정을 억누를 수가 없었습니다. 요셉은 “모두 다 물러가거라” 하고 소리쳤습니다. 형들만 남게 되자 요셉은 자기가 누구라는 것을 말했습니다.
45:2 요셉이 너무 크게 소리내어 울었기 때문에 이집트 사람들도 모두 그 소리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왕궁의 신하들도 그 소리를 들었습니다.
45:3 요셉이 형들에게 말했습니다. “내가 요셉입니다. 아버지께서 아직 살아 계신가요?” 그러나 형들은 너무나 놀랐기 때문에 아무런 대답도 할 수 없었습니다.
45:4 요셉이 형들에게 말했습니다. “이리 가까이 오세요.” 그러자 형들이 요셉에게 가까이 갔습니다. 요셉이 형들에게 말했습니다. “내가 여러분의 동생 요셉입니다. 형님들이 이집트에 노예로 팔았던 바로 그 요셉이란 말이에요.
45:5 하지만 이제는 염려하지 마세요. 저를 이 곳에 판 일로 마음 아파하지 마세요. 하나님께서 저를 형님들보다 먼저 이 곳으로 보내셔서, 사람들의 생명을 구하게 하신 것이니까요.
45:6 벌써 이 년 동안 땅에서는 식물이 자라지 않고 있어요. 더구나 앞으로도 오 년 동안은 심지도 못하고 거두지도 못할 것입니다.
45:7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형님들과 형님들의 자손이 살아 남도록 하려고, 저를 먼저 이 곳에 보내신 것이에요.
45:8 그러니 저를 이 곳에 보내신 분은 형님들이 아니라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 저를 이집트 왕의 가장 높은 신하로 만드셨습니다. 왕궁의 모든 일을 제가 맡고 있답니다. 저는 모든 이집트 땅의 주인입니다.
45:9 그러니 서둘러 이 곳을 떠나서 아버지에게로 가세요. 가셔서 아버지에게 이렇게 말씀드려 주세요. ‘아버지의 아들 요셉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저를 온 이집트의 주인으로 만드셨습니다. 어서 저에게로 내려오셔서
45:10 고센 땅에서 사십시오. 그렇게 하시면 저와 가까운 곳에서 사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버지의 자녀들과 손자들과 양 떼와 소 떼와 아버지가 가지신 모든 소유도 저와 가까운 곳에 있을 수 있습니다.
45:11 앞으로도 오 년 동안 가뭄이 있을 터이니 제가 아버지를 보살펴 드리겠습니다. 그래서 아버지와 아버지의 가족과 아버지께서 가지신 모든 소유가 굶주리는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45:12 형님들이나 내 동생 베냐민이 직접 봐서 알겠지만, 지금 이 말을 하고 있는 나는 정말로 요셉이랍니다.
45:13 그러니 내가 이집트에서 얼마나 높은 사람이 되었는가를 아버지에게 말씀드리세요. 형님들이 보신 일을 모두 말씀드리세요. 자, 이제 서둘러서 아버지를 모셔오세요.”
45:14 이 말을 마치고 요셉은 자기 동생 베냐민을 껴안고 울었습니다. 베냐민도 울었습니다.
45:15 그리고 요셉은 형들 모두에게 입을 맞추었습니다. 요셉은 형님들을 껴안으면서 울었습니다. 그제야 비로소 형들도 요셉과 말을 했습니다.

 

요셉은 참 착하다. 형들을 다 용서하였다. 그리고 형들을 품기까지 한다.

나를 괴롭혔던 사람들이 끊임없이 떠오를때면 욕을 퍼붓고 기분이 나빠지곤 한다. 아무말 하지 못했던 바보같은 내 모습에 대한 자책이고 연민이지 싶다. 안좋았던 일들을 떠올려봤자 내 감정만 나빠지고 나만 손해라는걸 알고있지만, 전보다는 내 상태가 많이 나아졌긴 하지만 완전히 떨쳐지진 않는다.

그런 나를 바라본다면, 요셉은 대단하다. 피붙이라 그런가? 오히려 피붙이가 자신을 버리려고 했으니 더 상처였을텐데 형들을 품다니 대단하다. 

근데 한편으로는 이런생각도 든다. 요셉이 형들에게 버려졌지만 결과적으로 요셉은 사회적 지위가 높은, 부와 명예를 획득했기 때문에 형들을 용서할 수 있는 아량이 생긴건 아닐까?

지금의 자신이 잘 풀렸기 때문에 형들이 버린게 아니라 하나님이 보내신 것이라고 표현할 수 있는 것이고, 자신이 잘 살고 있기 때문에 자신을 죽이려했던 형들도 품을 수 있는 마음의 여유가 생겨서 용서할 수 있었던건 아닐까?

만약 요셉이 형들한테 버려지고 감옥생활 노예생활인 상태에서 형들을 만났다면, 그래도 형들을 용서할 수 있다고 말할 수 있을까?

뭐.. 어쩌면 그때에는 하나님이 형들을 만나게 하지 않으려고 하셨을 수도 있겠지만..

남을 용서하는 마음을 가지려고 한다면, 우선 자신부터 멀쩡해져야 한다. 가 내가 느낀 교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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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43장 16절-34절

43:16 요셉은 형들과 함께 온 베냐민을 보고 자기 집 관리인에게 말했습니다. “저 사람들을 집으로 데리고 가거라. 짐승을 잡아서 음식을 준비하여라. 오늘 점심을 나와 함께 먹을 수 있게 하여라.”
43:17 관리인은 요셉이 말한 대로 요셉의 형들을 요셉의 집으로 데리고 갔습니다.
43:18 요셉의 형들은 요셉의 집으로 가게 되어 두려웠습니다. 그들은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처음 이 곳에 왔을 때 우리 자루 속에 들어 있던 돈 때문에 이리로 끌려왔나 보다. 저 사람은 우리를 쳐서 우리를 노예로 만들고 우리 나귀를 빼앗으려 하는구나.’
43:19 그래서 요셉의 형들은 요셉의 관리인에게 가서 그 집 문에서 말했습니다.
43:20 “나의 주여, 우리는 전에 이 곳에 음식을 사러 온 적이 있습니다.
43:21 음식을 사 가지고 집으로 돌아가다가 하룻밤을 묵은 곳에서 자루를 풀어 보니, 돈이 자루 속에 그대로 들어 있었습니다. 우리는 그 돈을 돌려 드리려고 이렇게 그대로 가지고 왔습니다.
43:22 그리고 음식을 살 돈도 따로 가지고 왔습니다. 우리 자루 속에 돈을 넣은 사람이 누구인지 우리는 모르겠습니다.”
43:23 그러자 관리인이 대답했습니다. “괜찮습니다.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당신들 아버지의 하나님이 되시며, 당신들의 하나님이 되시는 분께서 그 돈을 자루 속에 넣어 주셨을 것입니다. 나는 당신들이 지난 번에 낸 곡식 값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나서 관리인은 그들에게 시므온을 데려다 주었습니다.
43:24 관리인은 요셉의 형들을 요셉의 집으로 데리고 갔습니다. 관리인이 그들에게 물을 주자 그들은 발을 씻었습니다. 관리인은 그들의 나귀들에게 먹을 것을 주었습니다.
43:25 그들은 그 곳에서 요셉과 함께 점심을 먹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정오가 되어 요셉이 오면 주려고 선물을 챙겨 놓았습니다.
43:26 요셉이 집으로 오자, 요셉의 형들은 준비해 온 선물을 요셉에게 주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그들은 땅에 엎드려 절했습니다.
43:27 요셉은 그들에게 잘 있었느냐고 묻고 또 “당신들이 말했던 늙으신 아버지는 안녕하시오? 그분이 아직도 살아 계시오?” 하고 물어 보았습니다.
43:28 요셉의 형들이 대답했습니다. “당신의 종인 우리 아버지는 안녕하십니다. 그분은 아직 살아 계십니다.” 대답을 마친 후에 그들은 요셉 앞에서 머리를 숙여 다시 절했습니다.
43:29 그 때에 요셉은 자기와 어머니가 같은 친동생 베냐민을 보고 “이 사람이 당신들이 말했던 그 막내 동생이오?”라고 물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요셉이 베냐민에게 말했습니다. “얘야, 하나님께서 너에게 은혜를 베푸시기를 바란다.”
43:30 그 말을 마치고 요셉은 서둘러 자리를 떠났습니다. 요셉은 자기 동생 베냐민을 보니 눈물을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요셉은 자기 방으로 가서 울었습니다.
43:31 요셉은 울음을 그친 후에 얼굴을 씻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요셉은 자기 마음을 달래면서 “음식을 내와라” 하고 말했습니다.
43:32 그러자 사람들이 요셉의 상을 따로 차리고, 요셉의 형들의 상도 따로 차렸습니다. 그리고 요셉과 함께 음식을 먹는 이집트 사람들의 상도 따로 차렸습니다. 이집트 사람들은 히브리 사람을 싫어해서, 그들과 함께 밥을 먹는 법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43:33 요셉의 형들은 요셉 앞에 앉았는데, 맏형부터 막내 동생까지 자리가 나이 순서대로 정해져 있었습니다. 그들은 놀라서 서로 얼굴을 쳐다보았습니다.
43:34 요셉은 자기 상에 놓인 음식을 형들의 상에 가져다 주게 했는데, 베냐민에게는 다른 사람들보다 다섯 배나 더 주었습니다. 요셉의 형들은 요셉과 함께 먹고 마시며 즐거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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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44장 1절-17절

44:1 <요셉이 꾀를 내다> 그후에 요셉이 자기 집의 관리인에게 명령을 내렸습니다. “저 사람들의 자루에 곡식을 넣을 수 있는 대로 넣어라. 그리고 그 곡식 자루 속에 돈도 넣어 주어라.
44:2 그리고 내 은잔을 저 막내 동생의 자루에 넣어라. 그리고 그 자루에 돈도 넣어라.” 관리인은 요셉이 말한 대로 했습니다.
44:3 새벽이 되어 형들은 나귀를 끌고 길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44:4 그들이 성을 떠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요셉이 자기 집의 관리인에게 말했습니다. “그 사람들을 뒤쫓아라. 그 사람들을 붙잡게 되면 ‘왜 선을 악으로 갚느냐?
44:5 너희들이 훔친 잔은 내 주인이 술을 마실 때 쓰시는 것이다. 그리고 꿈을 해몽하실 때도 그 잔을 쓰신다. 너희는 너무나 몹쓸 짓을 했다’ 하고 말하여라.”
44:6 그리하여 관리인은 요셉의 형들을 뒤쫓아가서 요셉이 하라고 한 말을 그들에게 했습니다.
44:7 그러나 요셉의 형들이 관리인에게 말했습니다. “왜 그런 말씀을 하십니까? 우리는 그런 일을 할 사람들이 아닙니다.
44:8 우리는 우리 자루 속에 있던 돈도 당신에게 다시 돌려 주었습니다. 우리는 그 돈을 가나안 땅에서 다시 가지고 왔습니다. 그런 우리가 당신 주인의 집에서 은이나 금을 훔칠 리가 있겠습니까?
44:9 만약 그 은잔이 우리들 중에 누군가의 자루에서 나온다면, 그 사람을 죽여도 좋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당신의 노예가 되겠습니다.”
44:10 관리인이 말했습니다. “당신들 말대로 하겠소. 하지만 은잔을 훔친 사람만 내 종으로 삼을 것이오. 다른 사람들은 그냥 가도 좋소.”
44:11 그리하여 모든 형제들이 서둘러 자루를 내려서 풀었습니다.
44:12 관리인이 맏형에서 막내 동생에 이르기까지 한 사람씩 자루를 살펴보았습니다. 관리인은 베냐민의 자루 속에서 은잔을 찾아 냈습니다.
44:13 형들은 너무나 슬퍼서 자기 옷을 찢었습니다. 그들은 자루를 나귀에 다시 실은 뒤에 성으로 돌아갔습니다.
44:14 유다와 그의 형제들이 요셉의 집으로 돌아왔을 때, 요셉은 집에 있었습니다. 그들은 요셉 앞에서 땅에 엎드려 절했습니다.
44:15 요셉이 그들에게 말했습니다. “어찌하여 이런 일을 저질렀느냐? 나 같은 사람이면 이런 일쯤 점을 쳐서 다 알아 낼 수 있다는 것을 몰랐느냐?”
44:16 유다가 말했습니다. “총리님께 무슨 말씀을 드릴 수 있겠습니까? 그리고 우리에게 죄가 없다는 것을 어떻게 보여 드릴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께서 우리의 죄를 드러내셨습니다. 그러니 이 잔을 훔친 베냐민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가 총리님의 종이 되겠습니다.”
44:17 그러나 요셉이 말했습니다. “그런 일은 내게 있을 수 없다. 오직 은잔이 그 짐 속에서 발견된 사람만이 내 노예가 될 것이다. 나머지 사람들은 자유롭게 너희 아버지에게로 돌아가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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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44장 18절-34절

44:18 그러자 유다가 요셉에게 나아가서 말했습니다. “총리님, 총리님께 한 말씀 드릴 테니 허락해 주십시오. 제발 저에게 노여워하지 마십시오. 총리님은 파라오만큼이나 높으신 분입니다.
44:19 전에 저희가 여기에 왔을 때 총리님은 ‘너희에게 아버지나 다른 형제가 있느냐?’ 하고 물어 보셨습니다.
44:20 그 때에 저희는 ‘저희에게는 늙으신 아버지가 계십니다. 그리고 동생도 있습니다. 저희 동생은 아버지가 늙으셨을 때 낳은 아들인데 저희 막내 동생의 형은 죽었습니다. 그래서 그 막내 동생은 그 어머니의 마지막 남은 아들이 되었습니다. 우리 아버지는 그 아이를 매우 사랑하십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44:21 그러자 총리님은 저희에게 ‘그 동생을 나에게 데려오너라. 그 사람을 보고 싶다’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44:22 우리는 총리님께 ‘그 어린아이는 자기 아버지를 떠날 수 없습니다. 만약 그 아이가 아버지를 떠나면 아버지는 돌아가시고 말 것입니다’라고 말씀드렸습니다.
44:23 하지만 총리님은 ‘너희 막내 동생을 데리고 와야 한다. 만약 데리고 오지 않으면 다시는 나를 못 볼 줄 알아라’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44:24 그래서 저희는 저희 아버지에게로 돌아가서 총리님께서 말씀하신 그대로 말씀드렸습니다.
44:25 얼마 뒤에 저희 아버지께서 ‘다시 가서 곡식을 좀 사 오너라’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44:26 그래서 저희가 아버지께 말씀드렸습니다. ‘막내 동생과 함께 가는 것이 아니라면 갈 수 없습니다. 막내 동생을 데리고 가지 않으면 총리를 만날 수 없을 것입니다.’
44:27 그러자 제 아버지께서 저희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도 알듯이 내 아내 라헬은 내게 두 아들을 낳아 주었다.
44:28 그런데 한 아들은 나를 떠났다. 나는 그 아이가 틀림없이 들짐승에게 찢겨 죽었다고 생각한다. 그 아이가 나를 떠난 뒤로 나는 그 아이를 한 번도 보지 못했다.
44:29 그런데 너희가 이제는 이 아이마저도 내게서 빼앗아 가려고 하는구나. 이 아이에게 어떤 좋지 않은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그렇게 되면 나는 죽을 때까지 슬퍼하게 될 것이다.’
44:30 그러니 저희가 그 막내 동생 없이 집에 계신 아버지께 돌아가면 어떤 일이 일어나겠습니까? 저희 아버지에게 그 아이는 무엇보다도 가장 소중한 아들입니다.
44:31 아버지께서 만약 그 아이가 저희와 함께 오지 않는 것을 아신다면 아버지는 돌아가실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저희는 아버지를 돌아가시게 한 죄인이 되고 맙니다.
44:32 저는 아버지께 그 아이를 무사히 돌려 보내 드리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저는 아버지에게 ‘만약 제가 그 아이를 아버지에게 돌려 보내지 못하면, 두고두고 그 죄값을 받겠습니다’ 하고 말했습니다.
44:33 그러니 제발 저를 남겨 두어 종으로 삼으시고, 그 아이는 형들과 함께 집으로 돌아가게 해 주십시오.
44:34 그 아이를 데리고 가지 않는 한, 저는 아버지께로 돌아갈 수 없습니다. 저는 아버지가 슬퍼하시는 모습을 차마 볼 수 없습니다.”

 

형들이 막내동생 베냐민을 오지게 아낀다.

요셉은 참 씁쓸했을지도 모른다. 베냐민을 저렇게 아끼는 형들이 자기는 버리지못해 안달났었으니 말이다. 이 내용의 결말이 궁금하다. 요셉은 형들에게 어떻게 자신을 밝혔으며, 형들에게 벌을 내렸는지 어쨌는지 말이다.

주변 사람들 얘기를 들어보면 형제관계가, 부모와 자식과의 관계가 남보다 못한 일들이 비일비재하다.

동생의 가게 번창이 부러워 그 바로 옆에 자신의 가게를 오픈하고, 동생 가게 직원들을 모조리 스카웃해서 자신만 살겠다는 사람도 있고, 젊었을 적 부모의 헌신으로 훌륭하게 사회적 지위와 부를 얻은 자식들이 늙은 자신의 부모는 나몰라라해서 그 충격에 부모가 치매가 걸린 경우도 있고..어릴 적 부모의 사랑을 받지 못한 채 홀로 용케 성장하여 사회적 부와 명성을 얻은 유명 연예인의 경우에는, 정작 자신이 힘들때에는 쳐다보지도 않았던 부모가 자식이 죽고나자 자식의 유산을 탐하려 부모라는 이름의 타이틀로 세상앞에 나오는 경우도 있고..

엉망진창이다. 하지만 엉망진창 세상 속에서도 바름과 옳음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분명 존재한다. 자신이 추구하는 가치가 주님이 정의하신 것 안에 있다면, 엉망진창 속에서 정신을 차릴 수 있지 않을까.

외로움을 느끼는 이들이 늪에 빠지는 것이 아니라, 주변의 도움이 없더라도 자신의 외로움을 인지하고 인정하고 외로움 또한 자기 자신의 모습임을 받아들이면서 좀 더 한단계 성장하며 외로움 속에서 나올 수 있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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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43장 1절-15절

43:1 <다시 이집트로 가는 요셉의 형들> 가나안 땅에는 아직도 가뭄이 계속되었습니다.
43:2 야곱의 가족은 이집트에서 가져온 곡식을 다 먹었습니다. 그래서 야곱이 아들들에게 말했습니다. “이집트로 다시 가서 먹을 음식을 조금 더 사 오너라.”
43:3 그러자 유다가 야곱에게 말했습니다. “그 땅의 총리는 우리에게 매우 엄하게 경고했습니다. 그 사람은 ‘너희 동생을 데려 오너라. 그렇게 하지 않으면 다시는 나를 볼 수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43:4 만약 아버지께서 베냐민을 우리와 함께 보내 주시면, 이집트로 내려가 음식을 사 오겠지만
43:5 베냐민을 보내 주지 않으시면, 내려가지 않겠습니다. 그 땅의 총리가 우리에게 경고했습니다. 베냐민을 데리고 오지 않으면 다시는 우리를 보지 않겠다고 말입니다.”
43:6 이스라엘이라고도 부르는 야곱이 말했습니다. “왜 그 사람에게 다른 동생이 있다고 말했느냐? 너희가 나에게 큰 고통을 주는구나.”
43:7 야곱의 아들들이 대답했습니다. “그 사람이 우리와 우리 가족에 대해서 자세히 물어 보았습니다. 그 사람은 ‘너희 아버지가 아직 살아 계시냐? 너희에게 다른 동생이 있느냐?’ 하고 물어 보았습니다. 우리는 그저 그의 물음에 대답했을 뿐입니다. 그 사람이 나머지 동생을 데리고 오라고 말할 줄을 우리가 어떻게 알았겠습니까?”
43:8 그 때에 유다가 아버지 이스라엘에게 말했습니다. “베냐민을 우리와 함께 보내 주십시오. 그러시면 지금 당장 떠나겠습니다. 그렇게 하셔야, 우리가 죽지 않고 살 수 있습니다. 아버지와 우리 자식들이 살 수 있습니다.
43:9 제가 틀림없이 베냐민을 잘 돌보겠습니다. 제가 책임지겠습니다. 만약 제가 아버지께 베냐민을 다시 데리고 오지 못한다면, 죽을 때까지 저를 욕하셔도 좋습니다.
43:10 이렇게 시간을 낭비하지 않았다면, 벌써 두 번은 다녀왔을 것입니다.”
43:11 그러자 그들의 아버지 이스라엘이 말했습니다. “정 그렇다면 이렇게 하여라. 우리 땅에서 나는 것 중에서 가장 좋은 음식을 너희 자루 속에 담아 가거라. 그리고 그것을 그 사람에게 선물로 주어라. 유향과 꿀을 가져가고 향료와 몰약과 유향나무 열매와 아몬드도 가져가거라.
43:12 이번에는 돈도 두 배로 가지고 가거라. 지난 번에 너희 자루 속에 놓여 있던 돈을 돌려 주어라. 아마 실수로 그런 일이 있었던 것 같다.
43:13 그리고 베냐민을 데리고 가거라. 자, 이제 길을 떠나 그 사람에게로 가거라.
43:14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그 사람 앞에서 너희에게 자비를 베푸셔서, 그 사람이 시므온과 베냐민을 돌려 보내 주기를 빈다. 내 아이들을 잃어도 어쩔 수 없다.”
43:15 그리하여 야곱의 아들들은 선물과 두 배의 돈과 베냐민을 데리고 서둘러 이집트로 내려가 요셉 앞에 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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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전서15장 20절-34절

15:20 그러나 그리스도께서는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 죽은 사람들의 첫열매가 되셨습니다.
15:21 죽음이 한 사람을 통해서 온 것처럼 죽은 사람의 부활도 한 사람을 통해서 왔습니다.
15:22 아담의 죄로 모든 사람이 죽은 것같이 그리스도로 모든 사람이 다시 살게 될 것입니다.
15:23 그러나 부활에는 각자 자기 차례가 있습니다. 첫째는 첫열매이신 그리스도이고 다음은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실 때 그분을 믿었던 모든 성도들입니다.
15:24 그런 다음 세상의 종말이 올 것이며 그때 그리스도께서는 영계와 지상의 모든 통치권과 권세와 능력을 없애 버리고 나라를 하나님 아버지께 넘겨 드릴 것입니다.
15:25 그리스도께서 모든 원수들을 자기 발 아래 굴복시킬 때까지 왕으로서 다스려야 합니다.
15:26 그리고 멸망받을 최후의 원수는 죽음입니다.
15:27 성경은 '하나님이 모든 것을 그의 발 아래 복종하게 하셨습니다.'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모든 것을 그의 발 아래 복종하게 하셨다고 말할 때 모든 것을 그리스도에게 복종시키신 하나님은 여기에 포함되지 않은 것이 분명합니다.
15:28 하나님이 이렇게 하신 때에는 아들 자신도 모든 것을 그에게 복종시키신 분에게 복종하게 되어 결국 하나님만이 만물을 다스리게 됩니다.
15:29 만일 부활이 없다면 죽은 사람들을 위해 세례받는 사람들이 무엇을 하겠습니까 ? 죽은 사람이 살아나지 못한다면 어째서 그들을 위해 세례를 받습니까 ?
15:30 또 무엇 때문에 우리가 끊임없는 위험을 당해야 합니까 ?
15:31 형제 여러분,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내가 여러분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것만큼 확실하게 말하지만 나는 날마다 죽습니다.
15:32 내가 만일 인간적인 생각으로 에베소에서 사나운 짐승들과 싸웠다면 내게 무슨 유익이 있었겠습니까 ? 만일 죽은 사람이 다시 살아나지 못한다면 '내일 죽을 텐데 먹고 마시자.' 할 것입니다.
15:33 여러분은 속지 마십시오. 악한 친구와 사귀면 좋은 버릇마저 그르치게 됩니다.
15:34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죄를 짓지 마십시오. 여러분 가운데 아직도 하나님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사람이 있기에 내가 여러분을 부끄럽게 하려고 이런 말을 합니다.

 

내 느낌에 고린도전서 내용 중에서 가장 강하게 말하는 부분같다. 속지마십시요. 정신차리고 죄를 짓지 마십시요. 라고 말하는 내용이 강하게 다가왔다. 부활에 관해 얘기를 한다.

29절을 읽으면서 문득 든 생각은.. 굳이 부활하지 않더라도 주님을 알고 믿고 그분의 사랑을 실천하면서 사는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럽고 값진 삶이라고 생각이 들텐데 부활에 목숨을 걸지 않아도 좋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든다. 그것 또한 욕심 아닐까? 아직은 내가 성경과 은혜와 복음과 부활에 대한 내용을 가슴깊이 이해하지 못해서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기도 하지만..

영생을 얻으리라. 라는 말이 있다. 굳이 영생 안얻어도 충분히 하나님을 사랑할 수 있고, 하나님 말씀대로 (물론 어렵겠지만) 살아갈 수 있는데.. 뭔가 나한테는 영생, 부활 이런게 큰 메리트로 다가오진 않는 것 같다. 그저 말씀대로 살아가는 것만으로도 만족할 수 있을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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