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생각/QT

창세기 43장 16절-34절

olaf in Frozen 2020. 9. 14. 09:10

창세기 43장 16절-34절

43:16 요셉은 형들과 함께 온 베냐민을 보고 자기 집 관리인에게 말했습니다. “저 사람들을 집으로 데리고 가거라. 짐승을 잡아서 음식을 준비하여라. 오늘 점심을 나와 함께 먹을 수 있게 하여라.”
43:17 관리인은 요셉이 말한 대로 요셉의 형들을 요셉의 집으로 데리고 갔습니다.
43:18 요셉의 형들은 요셉의 집으로 가게 되어 두려웠습니다. 그들은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처음 이 곳에 왔을 때 우리 자루 속에 들어 있던 돈 때문에 이리로 끌려왔나 보다. 저 사람은 우리를 쳐서 우리를 노예로 만들고 우리 나귀를 빼앗으려 하는구나.’
43:19 그래서 요셉의 형들은 요셉의 관리인에게 가서 그 집 문에서 말했습니다.
43:20 “나의 주여, 우리는 전에 이 곳에 음식을 사러 온 적이 있습니다.
43:21 음식을 사 가지고 집으로 돌아가다가 하룻밤을 묵은 곳에서 자루를 풀어 보니, 돈이 자루 속에 그대로 들어 있었습니다. 우리는 그 돈을 돌려 드리려고 이렇게 그대로 가지고 왔습니다.
43:22 그리고 음식을 살 돈도 따로 가지고 왔습니다. 우리 자루 속에 돈을 넣은 사람이 누구인지 우리는 모르겠습니다.”
43:23 그러자 관리인이 대답했습니다. “괜찮습니다.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당신들 아버지의 하나님이 되시며, 당신들의 하나님이 되시는 분께서 그 돈을 자루 속에 넣어 주셨을 것입니다. 나는 당신들이 지난 번에 낸 곡식 값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나서 관리인은 그들에게 시므온을 데려다 주었습니다.
43:24 관리인은 요셉의 형들을 요셉의 집으로 데리고 갔습니다. 관리인이 그들에게 물을 주자 그들은 발을 씻었습니다. 관리인은 그들의 나귀들에게 먹을 것을 주었습니다.
43:25 그들은 그 곳에서 요셉과 함께 점심을 먹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정오가 되어 요셉이 오면 주려고 선물을 챙겨 놓았습니다.
43:26 요셉이 집으로 오자, 요셉의 형들은 준비해 온 선물을 요셉에게 주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그들은 땅에 엎드려 절했습니다.
43:27 요셉은 그들에게 잘 있었느냐고 묻고 또 “당신들이 말했던 늙으신 아버지는 안녕하시오? 그분이 아직도 살아 계시오?” 하고 물어 보았습니다.
43:28 요셉의 형들이 대답했습니다. “당신의 종인 우리 아버지는 안녕하십니다. 그분은 아직 살아 계십니다.” 대답을 마친 후에 그들은 요셉 앞에서 머리를 숙여 다시 절했습니다.
43:29 그 때에 요셉은 자기와 어머니가 같은 친동생 베냐민을 보고 “이 사람이 당신들이 말했던 그 막내 동생이오?”라고 물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요셉이 베냐민에게 말했습니다. “얘야, 하나님께서 너에게 은혜를 베푸시기를 바란다.”
43:30 그 말을 마치고 요셉은 서둘러 자리를 떠났습니다. 요셉은 자기 동생 베냐민을 보니 눈물을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요셉은 자기 방으로 가서 울었습니다.
43:31 요셉은 울음을 그친 후에 얼굴을 씻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요셉은 자기 마음을 달래면서 “음식을 내와라” 하고 말했습니다.
43:32 그러자 사람들이 요셉의 상을 따로 차리고, 요셉의 형들의 상도 따로 차렸습니다. 그리고 요셉과 함께 음식을 먹는 이집트 사람들의 상도 따로 차렸습니다. 이집트 사람들은 히브리 사람을 싫어해서, 그들과 함께 밥을 먹는 법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43:33 요셉의 형들은 요셉 앞에 앉았는데, 맏형부터 막내 동생까지 자리가 나이 순서대로 정해져 있었습니다. 그들은 놀라서 서로 얼굴을 쳐다보았습니다.
43:34 요셉은 자기 상에 놓인 음식을 형들의 상에 가져다 주게 했는데, 베냐민에게는 다른 사람들보다 다섯 배나 더 주었습니다. 요셉의 형들은 요셉과 함께 먹고 마시며 즐거워했습니다.